Issue No.6 | Mar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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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세계가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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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덕 아이로믹스 대표

류기덕 아이로믹스 대표

인디 밴드에서 AI 아이돌 프로듀서까지.
류기덕은 자신이 사랑한 세계의 가장자리를 성실히 넓혀왔다.
그 출발은 어린 시절 마음을 단숨에 빼앗겼던 음악과 애니메이션.
현실 너머를 상상하던 자유로운 감각과 겹겹이 쌓아온
취향의 시간들은 그렇게 그의 세계가 되었다.

디렉터 김현지 | 에디터 김수정 | 포토그래퍼 김장호

10년마다 반경을 넓히는 사람

류기덕의 시간은 직선이라기보다 나선에 가깝다.
밴드 언니네 이발관, 게임 회사 부사장,
EDM DJ를 거쳐 지금의 AI 아이돌 프로듀서에 이르기까지.
전혀 다른 분야를 건너온 듯
보이지만, 나선을 따라온 그의 감각만은 한 번도 끊긴 적이 없다.
10년에 한 번씩 커리어를 전환하며 세계를 넓혀온 그는
그 선택들을 '리셋'이 아니라 '확장'이라 부른다.

"회사에 다니며 언니네 이발관으로 활동했어요.
그때는 모든 곡을 직접 만드는 밴드가 많지 않았는데,
저희는 앨범 대부분을 직접 만들었죠.
그 덕분에 더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활동을 하면 할수록 깨달았어요. 음악을 좋아하는 것과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 일은 다르다는 걸요.
연주자로 평생 살아갈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밴드를 떠나
그래픽 아티스트의 길을 택했어요."

노트 이미지

 

 

노트 이미지

 

 

노트 이미지


한 뼘 더 나아간 세상을 향한 동경

그의 취향은 어린 시절부터 또렷했다.
건담과 마이클 잭슨이 그 출발점이다.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설계된 퍼포먼스, 캐릭터마다 서사가 있는 세계관, 현실을 살짝 벗어난 과장된 장면들. 그는 언제나 일상 바깥의 세계를 동경하던 아이였다. 록과 메탈, 일본 아이돌, 서브컬처로 취향은 자연스럽게 확장됐고,
겹겹이 쌓인 취향이 지금의 감각을 만들었다.

기타가 있는 작업실

 

수집품 이미지

 

 

쌓아온 취향이 모여 닿은 곳, AI 아이돌

일과 취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일상 속에서 유독 오래 마음에 남는 순간들이 있다.
"작업이 잘 풀리는 날의 기분, 혼자 음악을 듣는 시간, 아이들을 재우고 난 뒤 아내와 위스키 한 잔을 나누며 영화를 보는 밤이요. 대단하진 않지만 그런 시간들이 제 일상을 조금씩 제자리로 돌려놓아요."

데스크 작업 이미지

그가 만드는 AI 버추얼 아이돌은 오래 쌓아온 취향이 한곳으로 모인 결과다. 어린 시절 마음을 붙잡았던 '현실보다 조금 더 과장된 세계'를 이제는 직접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 끝에, 지금은 좋아하는 것을 재료 삼아 자신만의 세계를 차분히 쌓아가고 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방식으로.

 

노트 이미지

PRODUCT

STYLE 01 가볍고, 자유롭게
레더 트러커 재킷 OUTER

레더
트러커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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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판 핀스트라이프 드레스 셔츠 TOP

스판 핀스트라이프
드레스 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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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데님 팬츠 BOTTOMS

와이드
데님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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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02 취향이 묻어나는 스타일
피그먼트 집업 점퍼 OUTER

피그먼트
집업 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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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셔블 린넨라이크 세미오버핏니트 TOP

워셔블 린넨라이크
세미오버핏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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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에크루 데님팬츠 BOTTOMS

와이드 에크루
데님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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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01.












































































































































































































































































































































































































































































































































































































































STYLE 02.